민주당 가주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 중인 스티브 웨슬리 가주 감사관과 필 앤젤리디 가주 재무관이 오래간만에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프로포지션 82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주지사 선거 출마 웨슬리·앤젤리디 ‘프로포지션 82’지지 회견
캘리포니아주 내 거주 4세 이하 모든 아동들에게 무료 프리스쿨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프로포지션 82가 주요 정치인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힘을 얻고 있다.
12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스티브 웨슬리 가주 감사관과 필 앤젤리디 가주 재무관은 한인타운 내 ‘아동기관’(Children’s Institute)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의안 지지를 공식 발표했다.
프로포지션은 의무교육 시작점인 유치원 출석 1년 전 연령의 가주 내 모든 아동들이 프리스쿨에 무료로 다니고, 프리스쿨들의 시설 개선과 교사질 향상은 물론 더 많은 프리스쿨을 세우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프로포지션에는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연례 감사를 실시하고 지원금을 남용할 경우 형사 처벌하는 안전장치도 포함돼 있다.
교육학자들에 따르면 프리스쿨에 출석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들보다 지능발달, 사회 적응 속도가 훨씬 빠르다.
시행에 필요한 예산은 연 개인 소득 40만달러 또는 연 부부 소득이 80만달러를 초과하는 ‘부자’들의 소득세를 1.7% 인상해 발생하는 세금 수입으로 충당하게 된다.
프로포지션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LA상공회의소 등 많은 정치인들과 기업 및 시민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오는 6월 실시되는 가주 예비선거에서 찬반 투표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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