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 피터 장 소장이 14일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4시간 가정상담 핫라인 개설을 발표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한인가정상담소 24시간 운영
지난 3월부터 잇달아 발생한 5건의 한인가정 참극으로 커뮤니티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가정상담 전화라인이 개설돼 1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피터 장)는 이날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간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 핫라인(888-979-3800) 개설을 발표했다.
이 상담라인은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5명의 상담 전문가들이 교대로 전화를 받게 되며 가정문제는 물론 필요할 경우 경찰신고 또는 기타 유관 정부기관을 상담 신청자에게 소개해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피터 장 소장은 “한인가정 참극 소식들이 전해진 이후 한인들로부터 걸려오는 가정상담 전화가 무려 70~80%가 늘었다”며 “이같은 가정비극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상담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가정상담소는 핫라인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한인남성들에게 원만한 동반자 관계 및 가정생활 방법을 가르치는 서포트 클래스를 시작하며 같은 시각 부부 또는 연인관계인 한인들을 위한 커플 후원모임을 갖는 등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다각도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상담소는 또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 필요한 한인들이 수강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노조절·스트레스 관리 클래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 소장은 “현재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6시30분 제공하는 내방상담을 토요일까지 연장하는 것과 상담소내 가정문제 전문센터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