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릴
낚싯대와 릴의 무게·밸런스 맞아야
깜찍한 단순미를 자랑하는 플라이 릴은 몸체의 제작방식, 드랙의 유무와 형식, 스풀의 용량에 따라 나눠볼 수 있다.
플라이 릴의 재질인 알루미늄을 덩어리째 놓고 절삭기계로 깎아 만든 제품을 원피스 머신(One Piece Machine)커트 제라 하는데 ‘한 번 장만하면 평생을 쓴다’거나 ‘대를 물려 쓴다’는 평을 들을 만치 견고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알루미늄을 녹여 금형에 붓거나 압축시킨 다이캐스트(Die-Cast·사진) 제품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드랙의 역할은 스트라익된 고기를 제어하고 스폴의 회전력을 조절하는 것이다. 드랙은 디스크(Disk) 드랙과 클릭(Click) 드랙으로 나뉜다.
디스크 드랙은 자동차의 브레이크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제어기능이 뛰어나 바다어종처럼 대형어를 노릴 때 주로 사용한다. 고금품에 많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게 흠이다.
클릭 드랙은 톱니바퀴와 톱니 멈춤쇠로 조정되는 시스템으로 무게가 가볍고 제작비가 저렴하여 소형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담수용으로 널리 쓰인다. 드랙이 아예 없는 소위 ‘멍짜’릴은 드랙 대신 손바닥을 스풀에 대어 제어한다.
스풀의 용량은 미리 규격화되어 제품사양에 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DT8S-100yds. Backing’이라고 표시돼 있다면 ‘더블 테이퍼 8번 싱킹라인에 백킹라인을 100야드 감을 수 있다’는 말이다.
플라이 릴의 선택은 낚싯대와 결합했을 때 가뿐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즉 세팅된 낚싯대에서 릴의 무게 중심이 제대로 맞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면 하루 종일 캐스팅을 반복해도 피로가 덜하다.
플라이 릴은 아직까지 미국과 영국등 외국산이 주종을 이룬다.
에이블(Abie), 핀노르(FIN NOR), 스리엠(3M), 람손(LAMSON), 코틀랜드(Cortland), 오비스(Orvis), 하디(Hardy), 애론(Arron), 세이지(Sage) 등이 플라이 낚시인에게 익숙한 상표들이며, 이밖에도 외국의 수십여개 회사 제품이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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