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2세 참여 등 홍보
26일 오후 5시 후보자 자유토론
한인회장 선거에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명진)가 선거홍보와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
선관위는 1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선거 홍보 전략을 재검토했다.
선관위는 5월13일 치러지는 선거일까지 남은 4주간 미디어 홍보를 대폭 강화해 한인 유권자들 사이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도 선관위원들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한인 1.5세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공식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선관위원들은 내주부터 한인타운 주요 샤핑몰과 마켓 등에서 직접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한미연합회(KAC)와 민족학교(KRC) 등과의 공동운동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26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던 후보자 토론회도 같은 날 오후 5시로 옮겨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토론회 방식을 후보자간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후보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유권자 등록과 관련, 각 후보자 캠프에서 모은 유권자 등록 용지를 후보자 캠프가 원할 경우 선관위가 전산입력을 직접 맡기로 했고, 한글로만 돼 있는 인터넷 유권자 등록도 18일부터는 한인회 홈페이지(www. koreanfed.org)에 영어와 한글을 함께 표기해 18일부터는 1.5세, 2세들이 직접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명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 선관위가 그동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자세로 일해와 소극적으로 보였을 수 있다”며 “이번 선거가 한인사회의 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4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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