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인더스트리 지역을 지나는 605프리웨이에서 4중 충돌사고로 40대 한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샌타페 스프링스 지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50분께 1990년형 크라이슬러 뉴요커를 운전하던 이영옥(45·애플밸리)씨가 프리웨이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중 원인미상으로 정지돼 있던 1994년형 애큐라 인테그라 차량을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 받았다. 뒤이어 이씨 차량을 뒤따라오던 75년형 셰비와 97년형 혼다 시빅 등 두 대의 차량들이 다시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입은 이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씨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차젤라스(43·애플밸리)는 오른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USC 카운티 병원으로 이송됐다.
CHP 관계자는 “이씨 차량은 뒤쫓아오던 차량과의 두번째 충돌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상태였으며, 이 때 역시 뒤에서 달려오던 혼다 차량이 이를 급하게 피하려다 이씨 차량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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