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사진)이 자신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100만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고 이사장은 지난 17일자로 연세대에 100만달러의 발전기금을 보냈다. 연세대는 이 기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지난 1월 출장 때 모교를 방문해 총장님으로부터 아직도 두 세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후배들과 한국 젊은이들이 기죽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고 이사장의 개인 재산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초에는 500만달러를 내놓아 한인 저소득층 및 타 커뮤니티 구제사업과 2세 육성사업 등 자선사업을 펼칠 비영리재단인 ‘고선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고 이사장은 “그간 내가 받은 축복을 감사히 여기며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변함이 없다”며 “젊은 후배들이 정신적인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고 이사장은 금융 및 철강·무역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 남가주한인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