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쿠퍼티노 SV상의 사무실에서 열린 ‘비상 재난대비 포럼’에서 존 해클리 비상서비스 코디네이터(가운데)가 러스 패터슨 서장(오른쪽), 켈르 레멜 CADRE 컨설턴트(왼쪽) 등이 배석한 가운데 비상 대비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커뮤니티 차원의 비상대비책 마련 시급
11일 SV상의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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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상 재난대비 포럼이 지난 11일(목) 오후 2시, 쿠퍼티노에 소재한 상의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의 연사로는 캠벨 경찰국에서 러스 패터슨 서장과 존 해클리 비상서비스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가주정부에서 샐리 로린슨 비상서비스 코디네이터, 실리콘밸리 발런티어센터 산하 CADRE(Collaborative Agencies Disaster Relief Effort)에서 켈르 레멜, 애나마리아 스와덴스키 컨설턴트 등이 참석했으며 외조모 상으로 불가피하게 행사에 불참한 알렉스 허 회장을 대신해 본보 주선으로 방송인 김희숙씨가 포럼의 진행을 맡았다.
러스 패터슨 서장은 “최근 대지진 100주년을 맞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에도 지진에 대비한 가정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며 “지진 등의 재난에 대비해 최소 3일치의 비상식량과 식수 등을 각 가정별로 구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존 해클리 캠벨 경찰국 비상서비스 코디네이터는 비상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품목으로 “비상식량과 식수 외에도 라디오, 응급 상비약, 랜턴, 호루라기 등이 담긴 배낭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CADRE의 캘르 레멜 컨설턴트는 지난 카트리나 재해시 베트남 커뮤니티를 모범사례로 들며 “재난 발생시 연방과 지역 정부의 지원은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커뮤니티 차원에서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가족간의 비상연락처는 물론 재난 발생시 지역 전화 보다는 장거리 전화가 더 용이할 수 있으므로 타 주에 있는 친지의 연락처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팻 메이핸 산타클라라 시장과 팔로알토 상공회의소 웬디 콰시아 매니저도 참석했으나 한인사회에서는 이재익 SV상의 이사, 김민수 코리아IT네트워크 국장 등 단 2명만이 참석,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지역 비상대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포럼의 취지가 희석되는 결과를 낳았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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