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의 전국적인 악성 불법체류자 색출작업이 지난 7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도 시작돼 이 지역에서도 150명의 불체자가 체포되었다. 미 국토안보국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마크 레이몬디 대변인은 지난 14일 회견을 갖고 3주전 시작된 전국적인 범법 불체자 소탕작전을 통해 15일 현재까지 2,100명의 미성년자 성추행범, 폭력 갱조직 회원, 그리고 체포 후 추방되었으나 다시 밀입국한 불법 이민자 등이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그 중 뉴잉글랜드 6개 주에서는 커네티컷에서 21명, 메인 주 4명, 뉴 햄프셔 14명, 로드 아일랜드 6명, 버몬트 2명, 그리고 매사추세츠에서 106명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안보국 산하의 35개 체포팀은 경찰의 협조 하에 전국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했는데 2006년 현재 52개인 체포팀은 내년까지 70개로 증가될 예정이라 앞으로 범법 불법이민자의 추방작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잉글랜드에서 이번 작전 기간동안 체포된 150명 중에는 이미 한번 이상 체포되어 본국으로 추방되었던 75명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지역의 체포작전은 지난겨울부터 착수되어 용의자들의 정보가 수집되었었는데, 뉴잉글랜드 지역의 부 디렉터인 짐 마틴 씨는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가두 불심 검문과 경찰의 정보망을 통한 용의자 인적사항 확보를 통해 일제히 이뤄진 체포작전은 연방 국토안보국 소속 체포팀과 보스턴 경찰국의 형사 1명씩이 한 조가 되어 야간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체포팀이 거둔 주요 성과 중엔 라트비아 출신의 불법 이민자로서 경찰관을 공격했던 용의자를 얼스톤의 거처로 찾아갔다가 놓친 후 15마일 떨어진 웨이머쓰에서 체포한 일이 있었다.또 다른 한명은 엘살바도르 출신 갱 조직원이던 프랭클린 로드리게즈로 그는 13세 소년을 칼로 찔러 불구로 만든 용의자였는데 그는 로간공항의 버짓 자동차 렌트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또한 영주권과 소셜 시큐리티 카드와 같은 ID 카드를 위조해 팔던 신분증 위조범 일당도 이번에 체포되었다. 메드포드에 거주하던 루시아노 산토스(44), 프래밍햄의 에클레어 테셰이라(41) 등 9명의 불법 ID 위조범들은 컴퓨터 스캐닝을 통해 가짜 영주권과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만들
어 개당 200달러에 파는 수법으로 지난 5년동안 많게는 1주일에 1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었는데 이번 작전에서 모두 잡혀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이번 체포작전에서는 대부분 중범죄자 이상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나 불심검문 등을 통해 붙잡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15명도 같이 추방당할 형편에 처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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