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 하락, 콘도는 1.8% 올라
매사추세츠 주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매매 건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4% 하락했다. 보스턴의 부동산 리서치기관인 워렌 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344,700이던 매사추세츠 주의 싱글패밀리 주택의 중간가격은 올 5월 현재 $331,000 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 매매 건수도 감소해 지난 5월 한 달 동안 모두 5,208건의 주택 매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5,488건에 비해서 5.1퍼센트 감소한 수치이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매매 건수는 총 19,910건으로 작년 대비 9.3퍼센트 떨어졌다. 워렌 그룹의 티모시 워렌 쥬니어 대표는 “매매 건수가 감소하면 가격은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4퍼센트의 가격하락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며 올해 나머지 기간동안에도 비
슷한 수준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콘도미니엄의 매매도 역시 감소되었는데 지난 한달 동안의 콘도 거래 건수는 총 3,03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8퍼센트가 떨어져 단독 주택보다 매매율이 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5월 한달 동안의 콘도 거래 건수는 총 3,292건이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콘도미니엄
총거래 건수는 11,63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동안과 비교해 5.5퍼센트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한달 동안 콘도미니엄 평균 거래 가격은 1.8퍼센트 오른 $285,0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쓰 주의 이러한 주택 매매 건수 감소는 전국적인 추세와는 반대되는 것인데 미국 상무부의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남부를 중심으로 4.6퍼센트가 증가한 주택 매매가 이루어졌다.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유일하게 감소한 지역은 북동부로 약 8퍼센트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3~6퍼센트가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쓰 주의 이 같은 가격 하락 현상을 셀러들이 시장에 전보다 매물이 증가한 것과 가격 거품으로 인한 지금까지의 인상 추세가 변한 것을 보며 집값을 낮춰 부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변동이자율의 변화로 인해모기지를 내지 못해 주택이 경매에 붙여지는 사례도 증가해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만 총 1,613건이 법원을 통해 경매 매물로 나왔다. 5년 변동 이자율은 올들어 1.5퍼센트가 증가해 6.32퍼센트로 증가했다. 올들어 법원에 등록된 매쓰 주의 총 경매 건수는 13,565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9,688건 보다 무려 40퍼센트가 증가했다.
한 해 동안 주택 경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1년으로 총 17,000건이었다. 매쓰 주에서 경매물이 가장 많이 나온 카운티는 서포크 카운티로 총 171건이 경매물로 나왔으며, 케이프 코드의 반스타블 카운티는 5월 한달 동안에만 96건이 경매물로 나와 작년 같은기간 동안의 32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브리스톨 카운티에서는 143건의 경매물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매물 증가 현상이 향후 2년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5월은 봄 주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달임에도 5월까지도 주택 매매 건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말은 현재 주택시장에 수요보다 많은 매물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이루어지려면 앞으로도 몇 달 더 걸릴 것이라고 해석했다. 경제학자들은 그
러나 전국적인 경기와 고용 시장을 고려할 때 매사추세츠 주택 가격의 하락은 생각처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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