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주, 인구감소로 하원의석수. 연방지원금 잃을 수도
매사추세츠 주 의회가 오는 2010년에 있을 연방 인구 센서스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하고 우선 1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의 씽크탱크에 어떻게 하면 주내 모든 거주자가 계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리서치를 의뢰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연방 하원의원 의석과 고속도로 건설, 교육, 그리고 도시 개발을 위한 연방 지원금의 삭감 위기를 앞두고 윌리암 가빈 매쓰 주 내무장관과 주의회 의원들, 그리고 주내 시장들은 지난 주 승인된 257억 달러의 내년도 예산안에 10만 달러의 리서치 의뢰비용을 책정,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도 주 의회의 이같은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에 매사추세츠 주는 총 49,638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총 인구는 640만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주내의 도시들 중에는 보스턴 시가 2000년과 2005년 사이에 30,107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 감소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Metropolitan Area Planning Council의 홀리 센클레어 리서치 디렉터는 “정체된 인구와 상대적으로 인구 성장이 빠른 타 주들 때문에 매사추세츠 주는 차기 선거에서 현재 10석인 연방 하원의석 중 최소한 1석, 많게는 2석까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트
롬니 주지사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약 3만명의 주내 대학생들이 인구 조사에서 빠지게 되었다는 비난도 있었는데, 이로 인해 매쓰 주는 메디케이드 지원금과 지역 개발지원금에서 총 2천4백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손해 볼 수 있다고 밝혀졌다.
Metropolitan Area Planning Council 의 마크 드라이센 대표는 차기 인구센서스 참여 홍보 예산이 약 80만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조사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은 대학생들과
이민자들이 특히 인구센서스에서 제외되기가 쉬운 특정 그룹이라고 말했다.윌리암 가빈 내무장관은 “다른 주들에 스패니시를 말하는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특별히 많다면, 매사추세츠는 인디아, 한국, 캄보디아, 러시아, 그리고 브라질 등 다양한 국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로센버그 주 상원의원은 주내 인구의 철저한 조사를 위해서 운전면허 소지자 명단, 납세자 명단 등을 종합하여 단일화 된 거주민 명단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단일화된 거주민 명단은 각 자치단체 1년에 지불하는 5백5십만 달러의 연례 거주민 명단 제작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