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항간의 결혼설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던 영국의 슈퍼모델 겸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헐리(41)가 그간 사귀어온 인도 출신 억만장자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할리우드 ‘바람둥이’ 휴 그랜트의 옛 연인으로도 유명한 엘리자베스 헐리는 이탈리아판 베너티 페어지 최신호와 인터뷰를 통해 사업가인 아룬 나이야르와 곧 결혼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정확한 날짜를 얘기할 순 없지만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식을 거행할 예정이며 우리 둘은 벌써부터 아이를 가질 꿈에 부풀어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 커플이 예상보다 빨리 결합하게 된 것은 엘리자베스 헐리가 두 사람간 사랑의 결실인 아기를 갖고 싶어 안달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휴 그랜트와는 13년이나 교제하면서 사실상 부부 관계로 보내다가 2000년 결별했다.
그는 창녀가 연루된 불미스런 일로 휴 그랜트와 헤어진지 2년 후에는 미국 영화제작자 스티브 빙과 사이에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올해 4살난 아들 대미언을 ‘싱글맘’으로서 지극정성 키우고 있다.
아직도 휴 그랜트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헐리는 인터뷰 동안 그와의 교제 경험이 나이야르와 신혼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난 지금도 휴를 엄청 좋아한다고 속내를 언뜻 비쳤다.
청바지 ‘조다시’와 화장품 에스테 로더의 모델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헐리는 1999년 영화 ‘오스틴 파워’ 출연을 계기로 스크린에서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헐리가 동갑내기인 나이야르와 만난 건 대미언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02년 12월. 나이야르도 이탈리아인 부인과 파경을 맞은 지 수주 밖에 안된 때였다. 하지만 커플은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나이야르의 이혼소송이 3년간이나 지리하게 계속되면서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작년 말 나아야르가 법적으로 혼자가 되면서 결혼 얘기가 급속도로 진전됐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요즘 이상 행복감을 느낀 때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들떠있다며 결혼을 앞둔 새 신부의 셀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흔 기자 vivaluna@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