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중국 전문 채널인 중화TV는 청나라 거상 차오즈융(喬致庸)의 일대기를 다룬 45부작 드라마 ‘거상 차오즈융’을 9일부터 방송한다.
’거상 차오즈융’은 2월 중국 CCTV에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 청나라 옹정제와 한나라 무제를 다룬 역사드라마를 내놨던 후메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급 배우로 꼽히는 천젠빈, 장친친 등이 등장한다.
차오즈융은 중국 산시성 출신 상인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전역 200여 곳에 점포를 두면서 거상으로 성공한 실존 인물이다.
그는 청나라 정부가 정한 토지제도마저 위태롭게 할 정도로 많은 재산을 벌어들인 거상으로 산시성 출신 장사꾼을 일컫는 ‘진상(晉商)’ 중 최고의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탐욕스런 자본가는 아니었다. 차오즈융 집안의 신조는 ‘명예와 이익만을 추구하면 사람을 얻을 수 없다. 재물을 아끼지 말고 인연을 아끼고 소중히 해야 복이 온다’는 것. 이런 측면에서 ‘거상 차오즈융’은 MBC 드라마 ‘상도’와 비슷하다.
방영시간은 매주 수, 목,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11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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