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에서 특별히 인력이 모자라는 분야들이 밝혀졌다. 최근 매사추세츠 주 인력개발부(Department of Workforce Development)가 발표한 2006년 1/4분기 인력채용 현황에 따르면 매쓰 주에서는 간호사, 약사, 회계원, 환경공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호텔 매니저 등의 직업군에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는 의료 계통인데, 그 이유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노령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의 의료기술 발달로 인한 수명 연장과 이에 따른 의료 서비스 및 리서치 분야의 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인데,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의
학이 발달된 지역인 관계로 관련 인력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 때문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스턴과 케임브리지는 병원들과 의과대학들, 연구센터들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인데, 이 지역에서는 치위생사, 가정방문 간호사, 호흡기 테라피스트, 영양사, 병원 리셉셔니스트, 병원 경영, 조리사, 청소원 등 의료 서비스와 관련되는 모든 직업군에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사 결과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올해 첫 1/4분기 동안에만 의료 및 사회사업 분야에만 464,206명이 고용되어 있었으며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도 총 50억 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8월 한달 동안에만 매쓰 주의 대표 산업들인 의료와 교육 분야에 고용된 인원은 총 60만 명이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스 이스턴 대학교 의료과학대(College of Health Sciences)의 스테판 졸로스 학장에 따르면 그 중에도 가장 고용 시장에서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분야는 간호 계통으로 간호사, 간호학 교수, 간호 경영 분야의 인력 부족이 가장 심하며, 약사와 물리치료사, 호흡기 테라피스트, 엑스레이 기사, 의료실험 분야도 계속해서 사람이 필요한 분야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지역에서 인력이 부족한 또 하나의 대표적인 분야는 회계 관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기업 회계에 대한 규제가 심해진 이후 회계법인들과 회사 내 회계부서에서는 공인회계사와 경험이 풍부하고 자격을 갖춘 회계 전문가들 고용에 애를 먹고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도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부머 세대 엔지니어들이 은퇴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에 급급한 업계에서는 은퇴 정년 보장과 두둑한 연봉을 바탕으로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그 중에서도 토목공학 전공과 환경공학 전공의 인기가 급상승 중인데, 계속되는 건설 프로젝트들과 오염되었던 대지에 대한 정화처리를 담당할 인력에 대해 계속 증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매쓰 지역에서 또한 새롭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분야는 정보산업 분야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호텔 매니저인데, 2000년대 이후 정보산업 분야의 거품이 꺼진 후 현재 새롭게 살아나고 있는 정보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며, 보스턴 지역에 신축된 컨벤션 센터들과 호텔에서도 전문 관리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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