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빡·냉수마찰’ 등 약속 지켜… 내년엔 옥탑방 탈출 공약
‘대빡이’ 김대범이 ‘실천 개그’로 인기 상승 중이다.
김대범은 KBS 2TV 오락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골목대장 마빡이’ 등의 코너에 출연하며 선언한 약속을 철저하게 실천하는 개그로 감동적인 웃음을 제조하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약속도 혼신의 힘을 다해 지키는 모습으로 든든한 신뢰를 얻고 있다.
김대범의 ‘실천 개그’ 행진은 지난 11월 시작됐다. 김대범은 ‘골목대장 마빡이’에서 “수능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삼천빡’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2주일 동안 서울시내 곳곳을 돌며 약속을 지켰다.
김대범은 ‘개그 콘서트’ 1개월치 출연료를 털어 캠코더를 장만해 ‘삼천빡’ 현장을 촬영해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대범은 12월초 ‘냉수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한 시청자의 요청에 “냉수 마찰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한강, 여의도공원 등지에서 냉수 마찰을 실천했다.
최근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랑의 실천 차원에서 프리허그(Free Hug) 운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뒤 방송국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수백 명과 껴안기 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김대범의 ‘실천 개그’에 처음엔 ‘설마’하고 바라 보던 시청자들도 이제 뭘 실천할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김대범이 2007년을 맞아 새롭게 약속하는 ‘실천 개그’는 본인의 옥탑방 탈출 프로젝트다. 이 약속에 대해서 팬들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김대범이 옥탑방에서 이사를 가는 순간, 그가 어떤 ‘실천 개그’를 선보일지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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