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모는 트럭에 매달려 질주하다 담벼락 부딪쳐
포틀랜드 경찰, 아버지 DUI 혐의 조사
술 취한 아버지가 모는 픽업트럭에 썰매를 매달고 질주하던 9세 여아가 벽을 들이받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매디슨 J. 게코는 지난 18일 밤 9시 경 워싱턴주 밴쿠버의 토마스 제퍼슨 중학교 캠퍼스에서 친척 오빠와 함께 아버지가 몰던 트럭에 썰매를 매달고 경사 길을 내려오다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았다.
게코 양은 아버지 피터 마이클 게코(36)에 의해 곧바로 인근 레가시 새먼 크릭 병원을 거쳐 포틀랜드의 레가시 엠마누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발생 2시간 30분만에 사망했다.
클락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현장에 있던 5명의 청소년들로부터 아버지 게코가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듣고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오리건 주법은 워싱턴주와 달리 음주운전 혐의자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영장을 발부 받아야만 혈중 알코올 농도를 조사할 수 있다. 경찰은 게코가 포틀랜드 병원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바람에 영장 발부과정을 거쳐 사건발생 수 시간 후 비로소 음주측정을 했다.
아버지 게코는 911 전화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3마일 떨어진 병원으로 부상당한 딸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에도 14세 소년이 동네 빙판길에서 썰매를 타다 미니 밴에 받혀 중상을 입는 등 썰매로 인한 인명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