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주전 푸츠와 1,300만달러에 3년 재계약
시애틀 매리너스가 에디 과다도를 밀어내고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찬 JJ 푸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매리너스는 작년 총 72경기에 등판해 36세이브를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29세 강속구 투수 푸츠를 1,310만 달러(3년 계약)에 묶어뒀다.
작년 시즌 시작 때만해도 롱릴리프 투수 겸 과다도의 백업 요원이었던 푸츠는 98마일을 넘다드는 강속구와 두둑한 배짱으로 주전 마무리로 자리를 굳히고 과다도를 신시내티로 내몰았다.
매리너스는 계약이 만료되는 2010년 850만 달러 구단옵션(바이아웃 100만 달러)을 쥐게 됐다.
지난 시즌 총 104개 삼진을 잡아내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 중 최고를 기록한 푸츠는 “계약에 신경을 쓰며 매 시즌 마음고생을 하는 것보다 3년을 마음 편하게 뛸 수 있게 돼 만족한다” 고 말했다.
푸츠는 자신이 밀어냈지만 과다도가 스플릿 직구 구사법과 함께 위기상황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요령을 가르쳐 주는 등 자신을 이끌어 준 귀중한 스승이라고 칭찬했다. 푸츠는 매주 전화로 과다도에게 한 수 지도를 요청하는 등 아직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푸츠는 지난 16일 41만5천 달러인 연봉을 내년 360만 달러로 대폭 올려달라며 연봉조정신청 의사를 내비쳤고 구단은 26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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