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새 고가도로 건설 때만 재정지원 보장
니클스 시장 반발, “주민투표로 시애틀 시민 뜻 묻겠다”
워싱턴 주정부가 시애틀 부두의 낡은 바이어덕트(고가도로)를 기존 형태로 새로 지을 경우에만 지원할 뜻을 밝혀 그렉 니클스 시장이 주창하는 터널방식은 사실상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주의회는 기존 고가형태로 공사를 추진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미 확보해 놓은 관련예산을 520번 다리공사 등 다른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니클스 측에 전달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자신과 주의회 수뇌부는 시정부가 제시한 주민투표안이 주의회의 정기 회기가 끝난 4월 24일로 일정이 잡혀있어 불가능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잰 드래고 시의원과 함께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주정부가 다른 시에는 이런 식으로 대하지 않았다”며 주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구랍 시애틀 주민들이 새로운 고가도로와 터널방식 가운데 택일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의회 회기가 끝나는 4월22일 이전에 주민투표가 이뤄져야한다는 사실을 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클스 시장은 그러나, “주정부의 일방적인 명령이 아닌 시애틀주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며 주민들이 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고가 대체안에 대한 주민투표는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이전의 6차선 계획에서 다소 후퇴한 4차선 터널안을 새로 제시하고 공사비도 원래안보다 12억달러 줄어든 34억달러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했지만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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