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가 연착륙 과정을 걷고 있다.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이 각자 조사한 지역 경제 상황을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 1월 보고서를 요약하면 이렇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 연은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한 가운데 달라스 연은은 성장이 높은 수준에서 악화됐다고 보고해 상이한 양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루지애나 북부와 뉴멕시코 남부를 포함한 텍사스 전체의 경제는 11월 중반부터 1월 초까지 이른바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성장이 높은 수준에서 악화되고 있어, 연착륙의 기대를 흔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성장이 더디게 진행 중이며, 제조업 부문과 서비스 부문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연말시즌 고속 성장이 예상됐던 판매부문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건설과 부동산 부문은 여전히 둔화세를 이어가고는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베이지북은 신규 주택의 많은 재고가 주택 건설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여 혼조세가 여전함을 반증했다.
한편 베이지북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되며, 연준은 오는 30~31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베이지북 등을 토대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연준이 1월 FOMC에서 다섯번째 연속 연방기금 금리목표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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