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이 연습 스윙과 실제 스윙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내 자신이 거울을 보고 연습 할 때는 너무 멋있어 보이기 까지 하는데 막상 공을 칠 때 동반자의 조언을 들어보면 실로 믿기 어려울 정도인 경우가 종종 있다.
“스윙이 이상해?” “어깨가 전혀 돌지 않고 쥐어 박기만 한다” 등등. 연습 스윙은 프로마다도 다르고 개인적 습관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대부분 실전 스윙과 너무나 똑같아 실제로 공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연습스윙을 할 때는 실제 스윙을 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히 해야 한다.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우선 연습스윙은 스윙에 관련된 근육을 사전에 활성화시켜 실제 스윙에서 같은 느낌의 좋은 샷을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운동’이다.
준비운동 없이는 깨끗하고 완벽한 실제 스윙은 없다고 봐도 된다. 둘째 반복 연습한 근육의 메모리를 뇌에 미리 기억시킴으로써 실전의 샷을 할 때도 똑같은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근육의 긴장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실제 스윙에서 무리 없이 부드러운 근육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한 같은 리듬으로 스윙을 해 공을 끝까지 보고 내가 원하는 타깃으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연습스윙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타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실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목표가 없는 연습스윙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연습 스윙 마지막 단계는 목표를 쳐다보며 잘 쳤을 때의 느낌을 상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기에서 잠깐 ‘루틴(긍정적 습관)’이란 단어를 생각해 보자. 일상생활에서의 반복되는 습관은 운동에서도 필요하다. 클럽을 가방에서 빼는 순간부터 스윙을 한 후까지 일관된 동작을 통해 샷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 동작이라도 빼먹거나 바뀌면 우리 뇌는 당황하게 되고 혼란으로 인해 엉뚱한 스윙을 하게 된다.
골프장의 운영과 나만의 게임 운영을 위해 정해진 플레이를 해야 하므로 연습 스윙은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부드럽고 실전과 같은 연습스윙을 통해 실제 스윙에서 만족스런 느낌을 만들어보자.
/이경철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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