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재정과 관련해 공금유용의 의혹을 받아오던 류춘란 애틀랜타한인노인회장이 지난 1일 결국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차기 회장으로는 김정섭 부회장이 내정된 가운데, 김 부회장은 지난 1일 노인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류 회장으로부터 회장으로서의 제반 권한과 업무 일체를 넘겨받고 공식 회장임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2일 오후 1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섭 차기회장은 “본인과의 대화중에 류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지난 1월 31일을 기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밝혔으며 이후 지난 이사회에서는 회장 업무를 본인에게 공식 인계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류춘란 회장은 지난달 31일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최근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갔다가 식도암 판정을 받았고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몸이 계속 아픈 상태”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이어 “식도암 판정으로 장기간 휴식이 불가피함에 따라 더 이상 회장업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돼 김정섭 부회장을 본인의 후임으로 대행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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