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한일 역사 왜곡 논쟁이 뜨거운 ‘요코 이야기’의 교재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한 약속이<본보 1월6일자 A2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이날 열린 금요 정기모임에서 “아시아권 이중언어 교육기술 지원 담당부서인 ‘알비택(ALBETAC)’의 팻 로 신임국장이 최근 협회로 전화를 걸어와 현재 시 교육청 소속 교과서 채택 총괄 담당부서에 이 문제가 공식 통보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담당자가 과거 뉴욕시 부교육감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어서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팻 로 국장은 지난달 5일 협회 모임에 참석, ‘요코 이야기’가 중학생 교재로 적합한지 여부를 재심사하도록 공식 건의하겠다고 한인학부모들과 약속했었다. 최 회장은 “이 책은 시 교육청의 e-카탈로그 목록에도 올라있어 교사들이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도서주문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며 “e-카탈로그 목록에서도 삭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 위해 담당부서와 접촉 후 삭제 요청 이유를 설명한 협회 공문을 곧 e-메일 전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뉴욕시 교육청 학부모 공청회에서도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할 예정이다. 공청회가 일인당 발언 허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전략적 차원에서 한인 학부모 다수의 연속(Relay) 발언도 계획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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