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작년 범죄건수 30년 래 최저” 주장
무차별 총격사건 2건 제외하면 살인사건도 가장 적어
강력범죄가 지난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0년간 시애틀의 범죄 건수는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7일 지난해 범죄통계를 발표하고 시애틀은 여전히 미국 내 대도시 중에서 안전한 도시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니클스 시장은 증가추세에 있던 자동차 절도 건수의 경우 지난해에는 2005년에 비해 15%가 줄어들어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을 대동한 니클스 시장은 비록 지난해에는 살인사건이 30건이나 발생하고 총기사건이 2005년에 비해 18%나 증가했지만 지난해 3월 캐피털 힐의 다중살인사건과 다운타운의 유대인연맹 총기난사사건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두 사건만 아니었다면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1960년대 이후 살인사건 발생률이 최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지난해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했지만 시애틀은 여전히 동급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살인사건 숫자가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중범죄로 분류되는 살인, 강간, 강도, 가중폭행 등은 2005년 4,114건에서 지난해엔 4,146건으로 약간 늘어났다. 이는 지난 1997년 5,000여건에서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또 주거침입 절도 자동차절도 등 3개 항목 중에서 주거침입은 다소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9%가 줄어들었다. 1997년의 경우 이들 3개 항목에서 5만1,638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4만 건에 머물렀다.
시애틀 시는 2005년에는 25명, 지난해 6명의 경찰관을 증원했고 올해 16명, 내년에는 20명을 보충할 계획이다. 또 경찰의 연장근무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300만달러의 연장근무 수당이 지급된 것도 범죄감소의 원인이라고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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