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의 월가에 1.5세, 2세 젊은이들이 발로 뛰고 있다. 본보는 월가에서 일하는 한인들을 만나, 이들의 스토리를 담은 ‘월가의 한인들’을 매주 목요일 경제섹션(C면)에 게재한다.<편집자주>
베어스턴스사에서 일하는 윤경식 씨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헬스케어 컨설팅 분야에서 2~3년간 일한 후 경영 대학원에 진학, 월가에 발을 들여 놓았다.2세때 미국으로 온 윤씨는 미시건을 거쳐 뉴욕으로 와 타판지 하이스쿨을 졸업, 브라운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비영리 헬스케어 분야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 등 여러 분야에서 종사한 후 적성을 찾아 시카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했다. 윤씨는 경영대학원 재학 중 베어 스턴스에서 인턴 과정을 밟은 후 대학원 졸업 후 정식으로 입
사했다. 헬스케어 컨설턴트에서 전쟁터라 할 수 있는 월가의 직장인이 되기까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했단다.
1923년 설립된 베어 스턴스사는 산하에 증권회사와 투자금융회사 등을 거느린 세계 굴지의 종합 금융사이다. 이 회사는 트레이딩과 딜링 업무가 탁월한 평을 얻고 있다.베어 스턴스사에서 어소시에이트로 일하는 윤씨는 “일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할 때가 많고 스트레스도 심하지만 일이 매우 재미있고 늘 긴장 속에서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며 월가를 택한 것에 만족해했다.
결혼생활 4년차인 그는 부인(골드막 삭스 근무) 역시 월가에서 일하기에 서로의 애로 사항을 잘 이해하는 편이다. 앞으로 고위 간부까지 오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발로 뛸 각오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단다.
그는 “월가에서 일하려면 일에 대한 성취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월가 진출을 꿈꾸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조언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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