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장서 교통부 인부 위장 5,000달러 상당 훔쳐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시가 5천 달러 상당의 구리선을 훔친 38세 용의자가 워싱턴주 고속도로 순찰대(WSP)에 의해 체포됐다.
WSP는 9일 새벽 3시경 167번과 18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역의 공사장에서 구리선 절취를 시도한 퓨열럽 거주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하고 전선 절단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용의자는 8일 저녁 노란색 작업안전모와 오렌지색 작업조끼를 입고 공사인부로 위장해 작업장에 숨어들어 범행을 시도하다가 공사인부에 적발되자 밴을 타고 도주했다.
그는 이튿날 새벽 다시 공사장을 찾아와 범행을 시도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WSP의 추격을 받고 도주하다 곧바로 체포됐다.
주 교통부는 이 용의자가 시가 5천 달러 상당인 8,400피트의 동선을 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퓨젯 사운드 지역의 주택건설 붐을 타고 구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이 뛰자 동선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관계 당국은 지난 넉 달 사이 서부 워싱턴주에서만 총 10만 달러 상당의 동선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 마약 중독자인 절도범들은 약값 마련을 위해 조직을 이뤄 전선 뿐 아니라 공동묘지에 설치된 구리 화병까지 훔쳐 이를 재활용 전문처리 업체에 헐값에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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