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 남동쪽 야산에 만든 지하벙커에 살면서 인근 주택에 침입해 11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데이비드 루카스 린치(23)가 9일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거칠게 저항해 출두가 하루 지연되는 등 교도관들이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는 당초 8일 서스턴 카운티 지방법원에 출두하게 돼 있었으나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저항이 심해 법정까지 데려올 수가 없었다고 존 스킨더 검사가 밝혔다.
린치는 법정에서도 혼자 중얼거리는 등 신문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 웨스턴 스테이트병원으로 보내졌고 이곳에서 15일 동안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조서에 따르면 린치는 한 잡지에 ‘어린이 사냥’을 그만둬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범행 여부에 수사가 진행되고있다.
뜨내기 노동자인 린치는 지난 5일 새벽 문이 열려있는 소녀의 집에 침입, 부모와 가족이 잠든 상태에서 과도로 소녀를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린치의 은신처였던 4피트 높이에 가로 4피트, 세로 12피트 크기의 지하 벙커를 찾아냈고 나무 난로와 몇 가지 책,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과도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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