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분야 전문가 채용, 신규 인터넷서비스 개발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팀을 구성해 인터넷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업계의 선두기업으로 풍부한 자금력과 개발인력을 갖추고 있어 인터넷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해당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사내 스튜디오 `오픈마루’를 구성하고 경기도 분당에 사무실을 마련,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국내 유명 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자와 웹 운영 전문가 등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지난 연말 미국에서 열린 인터넷 관련 국제회의 `웹2.0 서밋’에 참가해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의 조류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오픈마루’는 자체 블로그를 운영, 새로운 서비스 개발 과정과 성과를 공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의견교환을 하며 인력을 충원하는 등 조직 구성과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3월까지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국제적 축제인 구글 `서머오브코드(SOC)’ 행사의 국내판인 `윈터오브코드(WOC)’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련업체와의 협력 및 자체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오픈마루’는 지난달 중순 국내 최초로 개방형 인증방식 표준인 `오픈아이디’ 방식을 따르는 `마이아이디.넷’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오픈아이디’ 방식의 국내 보급이 미미해 자체 사이트에 한정된 수준이지만 향후 협의를 통해 서비스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개발중인 서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이는 등 꾸준히 다양한 신규 인터넷 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이 중에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개방성을 특징으로 한 새롭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시도할 것이라며 정확한 형태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포털이나 블로그 등 기존의 주요 서비스와는 다른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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