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출신 한인 1.5세 방준필 변호사가 WHO’S WHO 인명사전이 선정한 국제 변호사로 뽑혔다. 사진은 방 변호사(왼쪽)이 아버지 방무성 씨와 템플 대 법대 졸업식에서 찍은 모습
방준필 변호사, 상업 분쟁 중재 국제변호사 420명중 한 명으로
필라 출신 한인 1.5세 변호사가 런던에서 발행되는 세계 최대 인명사전 WHO’S WHO 법률 편의 상업 분쟁 중재 국제 변호사 420명 중의 한 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작년 말 WHO’S WHO에서 발행한 ‘상업 분쟁 중재 국제 후즈 후‘(international who’s who of commercial arbitration)는 55개 국가에서 420명의 국제 변호사를 선정했으며 한국계로는 방준필(36)변호사와 김갑유(45)변호사 등 2명이 포함됐다. 방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서울에 있는 법무 법인 태평양 소속으로 지난 1998년 소위 IMF 금융 위기 이후 해외 기업의 한국 기업 인수 합병(M&A)에서 발생한 각종 소송을 이끌고 있는 국제 상업 분쟁 전문 변호사다.
방준필(미국 명 존 방)변호사는 지난 1976년 필라에 이민 와 노스이스트 필라에 있는 마트니 비비엠 중학과 라셀 천주교 고교를 9년 동안 수석으로 다녔다. 방 변호사는 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템플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캐틀린 퍼거슨 연방 법원 판사실에서 근무하다가 1996년 서울에 있는 법무 법인 태평양의 스카우트를 받았다. 방 변호사는 김갑유 변호사와 팀을 이뤄 40여개의 상업 분쟁 중재 소송을 처리했다. 이중에는 한국 국제 소송 사상 최대 합의금을 이끌어 낸 3억 달러 규모의 한국 통신 공사 소송 건이 포함돼 있다. 현재 방 변호사는 한화와 미국 계 기업이 공동 매입한 대한 생명 보험 매각 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 출연 기관인 대한 예금 재보험 공사를 대리해 뉴욕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상업 분쟁 조정 소송을 맡고 있다.
방 변호사의 아버지 방무성(전 필라 한인회 이사장)씨는 “올해 준필이가 220명의 변호사가 근무하는 법무 법인 태평양의 파트너가 됐다”면서 “이민 온 한국 계 자녀들이 앞으로 조국에서 일할 기회가 많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대 법대를 졸업한 방무성 씨의 막내딸 준숙 씨도 노동법 전문 변호사로 연방 정부에 근무하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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