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리버티 벨 빌딩 20개 층에...올 가을 입주
필라 시의 대표적인 초고층 사무실 빌딩인 57층짜리 리버티 벨 빌딩에 2 베드룸 2 화장실에 200만-400만 달러짜리 호화 콘도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필라 시청 옆 센터 시티에 위치한 리버티 벨 빌딩은 입주 회사였던 에이스 아메리칸 보험 회사가 2005년 2월 이사를 갔으며, 시그나 회사도 입주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공실률이 커졌다. 이에 빌딩 공동 소유주인 펜실베니아 교사 연금 펀드와 쇼렌스타인 그룹은 매각을 고
려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주에 본사가 있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펠콘 그룹이 리버티 빌딩 37층부터 57층까지 공간에 초호화 콘도 122채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하지 이를 수락했다. 펠콘 그룹은 사무실과 고급 콘도가 있는 뉴욕의 타임워너 빌딩을 본 따 리버티 벨 빌딩을 개조해 오는 7일 일반 공개 분양을 실시한다.
입주 예정일은 올 가을. 콘도 가격은 38층에 있는 1 베드룸이 80만 달러로 가장 싸며, 46층에 있는 3 베드룸에 3개 화장실 콘도는220만 달러에서 시작한다. 57층 옥상 1개 층 전체에 7,200 스퀘어 피트 면적으로 지어지는 펜트 하우스 1채는 1,500만 달러다. 37층에는 스파, 사우나 수영장, 고급 식당 등이 들어선다.
알보 안테뉴치 펠콘 그룹 수석 부사장은 “필라 시와 인근 지역에는 10만 명의 백만장자들이 사는데 우리는 이들 중 122명만 원한다”면서 분양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백만장자들은 매달 엄청나게 저축할 수 있는 돈을 벌어 모기지를 빌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은 단지 수표를 끊어 콘도 비용을 지불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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