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서 ‘복면달호’ 후일담 고백
“무대 인사만 100번 넘게 다녔다.”
개그맨 겸 영화 제작자 이경규가 영화 <복면달호>의 홍보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던 눈물겨운 노력을 고백했다. 이경규는 18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의 녹화에 참여했다.
이경규는 “전국 각지를 돌며 무대 인사만 100번 넘게 했다. 무대 인사 대신 ‘무대 행사’에 나섰더라면 큰 돈을 벌었을 것이다. 지난 설날에는 부산에서 퀵 오토바이를 타고 영화관을 찾아 다녔다”고 털어 놓았다.
이경규는 이날 <복면달호>를 ‘200만 관객 달성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경규는 “170만명 정도의 관객이 <복면달호>를 관람했다. 최근 영화 시장이 좋지 않아 평년 대비 영화 관객이 30% 감소했다. 이를 감안하면 <복면달호>는 200만 관객이 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당초 2주 전에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이경규는 절친한 후배 주영훈을 대타로 세우고, 차승원-유해진에게 순서를 양보한 후 3번 만에 ‘무릎 팍 도사’에 출연했다.
‘무릎 팍 도사’의 제작진이 이경규를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한 셈이다. 이경규는 “영화가 상영 중이어서 출연을 미뤘다. ‘무릎 팍 도사’의 출연이 영화 홍보처럼 비춰질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복면달호>를 발판 삼아 3번째 영화를 구상 중이다.
이경규는 “<복면달호>가 ‘대박’난 줄 아는 이들이 있다. 사실 본전을 찾은 정도다. <복면달호>를 통해 가능성을 봤다. 다음 영화를 기획 중이다. 곧 (제작에) 들어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경규가 출연한 ‘무릎 팍 도사’는 28일 방송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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