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인 마라토너 176명 참가
50대 한인여성 비영리 단체 기금모금도
제 111회 보스턴 마라톤에 총 175명의 한인 마라토너들이 출전한다. 오는 4월 16일 패트리어츠 데이에 합킨톤을 출발하여 보스턴 시내 다운타운의 공립도서관 앞에서 골인하게 되는 보스턴 마라톤에는 본국과 미국 등 해외동포 마라토너 175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세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2001년 이봉주 선수의 우승 이후 한국의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회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국은 지난 4월 제110회 보스턴 마라톤대회 참가국 중 미국, 캐나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약 230명이 참가하여 대회관계자 및 외국 참가자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보스턴 마라톤은 연령별 기준기록에 도달하지 못하면 참가할 수 없는 마라톤대회로 2005년 9월24일 이후의 보스턴 마라톤 조직위원회에서 공인한 대회에서 연령별 3시간10분에서 5시간까지 완주한 개인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야 참가 가능한 대회이다. 특히 한국의 한 여행사는 보스턴 마라톤 상품을 독점 개발해 60명의 단체 참가자의 참가를 알선하기도 했다.
매사추세츠 지역에서 참가하는 한인 참가자들 중 53세의 박귀남 아주머니는 올해로 4년째 연속으로 보스턴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첫해인 2004년 완주하지 못하고 도중에 기권했던 박귀남 씨는 올해는 비영리 단체인 BFND(The Boston Fund for Neighborhood Development) 의 펀드레이징을 위해 달릴 예정인데 목표 모금액은 5천달러라고 한다.
현재 가족들의 열렬한 후원 속에 하루 5마일 이상을 달리며 연습하고 있는 박씨는 보스턴 마라톤의 자원봉사자로 10년 이상 봉사한 끝에 직접 참가를 계속 하고있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의 주관사인 존 행콕 보험회사에서 근무했다는 박씨는 과거에 탁구선수로도 활동했으며 특히 두 딸 중 막내인 레베카 양이 해양경찰 사관학교에서 어려운 훈련을 이겨내는 것을 생각하며 마라톤을 완주할 힘이 생겼다고 밝혔다. 박귀남 씨에게 후원금을 보낼 사람은 아래의 주소로 보내면 된다.
Payable to : The Boston Fund for
Neighborhood Development
Kwi Nam Park
21 Nottingham Rd.,
Westboro, MA 01581
으로 보내면 된다. 후원금은 5월 1일까지 접수한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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