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인스티튜트, 29일 침구학 학술대회
이제마의 사상 의학 등소개
필라에서 세계적인 침 전문 한의학자들이 참가하는 침구학 학술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 교외 글렌사이드에 있는 침 관련 대학원 과정인 원 인스티튜트(학장 고윤석 박사)는 오는 29일(일) 오후 1시 제 4회 침구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 원광 대학교 한의과 대학의 금경수 학장(한방 내과 전공), 조한백 교수(산부인과 전공), 김성철 교수(침구 과 전문, 토마스 제퍼슨 대 교환 교수), 김재효 교수(경혈학 전공)와 한방 비만 치료 전공인 나다래 효성한의원 원장, 한석균 교수 등이 참가한다. 금경수 학장은 이제마의 체질 별 사상 의학의 이론에 대해 발표하고, 조한백 교수는 사상 의학을 직접 임상에 적용한다. 또 벌과 지네의 진액을 추출해 침으로 이용하는 특허 소유자인 김성철 교수는 사암 스님이 개척한 오행 침법(무릎과 팔꿈치 아래에만 침을 놓는 특징을 갖고 있음)의 원리와 설명하고 한석균 교수는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학술회의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1,000여명의 침구사 중 200-3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김복인 교무처장은 “미국에서 침구사들은 3년마다 6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재교육이 의무화되어 있는데 이번 학술회의 참가자들에게는 6.5학점이 주어진다”면서 “이러한 학점 문제 외에 이번에 한국 본래의 침술이 미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김 교무처장은 “중국 침술이 만연한 상태에서 한의학계가 보유한 이제마 선생의 사상 의학과 사암 스님의 오행 침 법 등이 미국에 본격 소개되는 것이 큰 의미”라면서 “한의 침술 관련 책자의 영역판을 발간하는 작업도 진행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필라 원불교에서는 원광 대학교 교수들을 초빙해 오는 5월 1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불교 교당(423 아빙턴 애비뉴, 글렌사이드)에서 무료 한방 진료 및 침 시술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 필수. 문의 215-884-8443, 215-886-8443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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