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 번도 다퉈본 적 없어요
지난해 10월 결혼 후 깨가 쏟아지는 신혼을 즐기고 있는 주영훈(38)-이윤미(26) 부부가 케이블 음악 채널 KM의 ‘Live Show Rank’의 예고편 촬영에 나서 닭살 애정 행각을 과시해 제작진을 곤욕에 빠뜨렸다.
이번 예고편의 원래 컨셉트는 모 우유의 CF ‘바나나는 하얗다’를 패러디 한 것으로 침체된 가요계를 살리겠다는 주영훈을 이윤미가 구박하는 내용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막상 대본을 읽은 주영훈이 우리 부부는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어서 도저히 못하겠다며 우리 윤미가 실제로 너무 착한데 어떻게 나를 구박하는 못된 역을 할 수 있겠냐며 반문에 나선 것.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최승준 PD는 이들 부부가 지나친 잉꼬 부부인 나머지 결국 컨셉트를 180도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KM의 ‘Live Show Rank’는 주영훈이 단독 MC를 맡아 부문별 음악 순위를 유연하게 운영해 가요계 판도를 다양한 각도에서 정확하게 진단해 내는 신개념의 뮤직 차트 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승준PD는 라이브 쇼 랭크는 버라이어티쇼와 차트 프로그램이 합쳐진 신개념 음악 쇼다. 음악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평소 생각과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또한 대부분 가요 차트가 종합 순위만 집계해 공개 했지만 우리 쇼는 각 부문별로 가요 순위를 세분화 해 정확하고 전문적인 순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브 쇼 랭크의 첫 번째 녹화는 오는 18일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첫 방송은 오는 20일 오후 5시.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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