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센트럴’ 9월중 OC 첫 지점
‘아이비’와도 합병 추진
텍사스의 한인은행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가 캘리포니아에 진출한다.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는 올 하반기 남가주 첫 지점 개설을 확정한 가운데 아이비은행 합병도 추진하고 있어 한인은행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나이티드센트럴 뱅크의 유동식 이사장은 13일 “조만간 캘리포니아 은행감독국의 승인이 날 예정”이라며 “법적 절차가 완료되는 데로 빠르면 9월중 오렌지카운티에 첫 지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몇 년 전부터 제2의 도약을 위해 최대 금융시장인 캘리포니아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향후 2-3년내 오렌지카운티 등 외곽을 중심으로 남가주 지점망을 4-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가주에 진출하더라도 경쟁이 심한 한인시장보다는 타인종을 주 공략할 것이라고 유 이사장은 말했다.
지난 87년 설립된 유나이티드센트럴 뱅크는 총 자산 7억여달러 규모의 중형 은행으로 텍사스와 버지니아 등에 10개 영업망과 LA와 시카고 등 주요 도시 6곳에 대출사무소(LPO)를 갖추고 있다. 행장을 비롯 전 직원의 80%가 비한인이며 한인 고객 비중은 25% 정도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아이비은행 합병 추진과 관련 유 이사장은 “아이비측과 논의를 개시한 것은 사실”이라며 “인수 금액 등 숫자를 맞추는 데만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인수합병이 아니더라도 캘리포니아에 진출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무리하고 조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비측도 “합병 조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