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희로애락 진솔하게 담아
수필가 김현숙씨가 처녀 수필집 ‘사랑으로 채우는 항아리’(사진·선우미디어)를 최근 출간했다.
재미 수필문학가협회와 미주 크리스천문인협회 회원인 김씨는 인생길에서 느낀 기쁨과 아픔, 희망과 사랑 등의 감정을 이 책에서 진솔하게 풀어냈다. 사색의 항아리 속에 차곡차곡 채워두었던 추억의 편린들을 꺼내어 교직한 수필 약 70편과 자녀들을 위한 영어로 번역한 수필 2편, 콩트 6편 등을 통로로 삼아.
김씨는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학창시절에는 문학 소녀였으나 글쓰기를 잊고 살다가 생의 한계상황을 맞아 살아온 시간을 갈무리하기 위해 잊어버린 낱말들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외롭고 힘든 순간 문학이 그의 따스한 등불이 되어 주었단다.
그는 “올해 80세이신 어머니께서 작년 연말과 올초에 많이 아프셨다”며 “미흡하지만 막내 딸의 책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서둘러 책을 냈다”고 말했다.
김병권 한국문인협회 부회장은 “남다른 끈기와 치열한 탐구정신으로 창작하는 작가”라고 그를 평하고 “작품을 대하면 그 속에 투영된 해맑은 영혼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6시30분. 장소는 타운내 용수산 식당(950 S. Vermont Ave.)이다.
문의 (213)393-0515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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