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이어 ‘해피엔드’도 안방으로…
전도연 출연 영화는 TV 드라마용?’
배우 전도연이 출연했던 <약속>에 이어 또 한편의 영화가 TV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다.
한 영화 관계자는 “정지우 감독의 치정극 <해피엔드>가 드라마 제작을 위해 판권이 판매됐다. 본래 판권을 가지고 있던 MK픽쳐스가 드라마 전문 제작사에 판권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피엔드>의 드라마 판권을 구매한 제작자는 2006년 MBC 미니시리즈 <내 인생의 스페셜>을 제작했던 J&H필름이다. 현재 시나리오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해피엔드>(제작 MK픽쳐스)는 1999년 개봉돼 IMF 시대를 맞아 파괴되는 가정의 모습을 치정극이라는 형식으로 그려냈다.
실직 남편 민기(최민식)와 젊은 정부 일범(주진모)을 사이에서 고뇌하는 커리어우먼 보라(전도연)를 파격적으로 그려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과감한 노출연기로 세간에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전도연이 1998년 출연한 <약속>이 8년 만에 SBS 미니시리즈 <연인>으로 재탄생한 것에 이어 이번 <해피엔드> 역시 드라마 제작이 확정돼 또 다른 화제를 만들어지게 됐다.
‘전도연 출연작=드라마 재탄생’이라는 독특한 공식을 얻게 된 셈이다. 화제의 영화들이 드라마로 활발하게 재탄생되는 흐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IMF시대 못지않게 ‘기러기 아빠’등으로 남자들이 위축돼 가고 있는 사회 풍토를 재해석 될 것이다.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시나리오를 받아 연내 촬영에 들어가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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