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세미나도 열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계 4~11학년생을 대상으로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강성권)가 매년 주최하는 제19회 수학경시대회가 21일 전국에서 실시, 평소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기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KSEA 북텍사스 지부(회장 에스더 양)에서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삼성텔레콤 미주법인, 달라스한인회의 후원으로 오후 1시 UT 달라스 공대 건물에서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치렀다. 시험 시작 전에는 30초 동안 버지니아 참사 희생자들과 이들 가족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양 회장은 “수학이 모든 학문의 기본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장려하고 분발심을 심어줘 수학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내년부터는 과학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한 ‘과학경진대회(Science Fair)’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과학경진대회는 이미 여섯 개 지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별도로 학부모 세미나도 개최돼 자녀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학부모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했다. 조진태 박사의 주재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UT 달라스에서 전기공학과 자연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길식 교수, 조경재 교수가 각각 연설자로 나와 UT 달라스에 대한 소개 및 자녀교육과 대학입시 전반에 관해 얘기했다.
5, 6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 둘을 이번 대회에 참가시킨 한 학부모는 “이런 대회를 통해 실력을 겨뤄보면 자극제도 되고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학부모 세미나도 함께 열려 자녀교육과 관련 실질적이고 좋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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