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폐회, 교육·건강·환경 분야 대폭 증액
WASL 수학 반영연기, 소닉스 구장 지원 불발
교육·건강·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사상최대규모의 334억달러 새해 예산을 확정시킨 주의회가 105일간의 정기회기를 마치고 22일 폐회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그동안 의회내 심의과정에서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위한 새로운 체육관 건립 지원안이나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대체공사를 둘러싼 논란 등으로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바라던 예산이 확정됐다며 큰 만족을 표명했다.
그레고어지사는 22일 민주당 수뇌부가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기는 학교, 의료복지, 경제 등 주민들의 최대관심사를 제대로 다룬 대단히 성공적인 의정활동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랭크 찹 하원의장은 이번 예산에 반영된 항목의 내용이 대단히 인상적이라며 “워싱턴주를 하나로 단결시키는 건설적인 회기였다”고 자평했다. 상원의 리사 브라운 민주당 원내총무도 의회가 기후변화, 교도행정 개혁, 예비비항목 신설 등 중요한 이슈를 과감하게 다뤘다며 크게 만족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독주를 비난하며 민주당의 주도로 확정된 과감한 지출로 인해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원의 게리 알랙산더 공화당 예산심의실장도 잉여세수 가운데 적어도 10억달러는 예비비로 유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주의회는 새해 예산안과 함께 워싱턴학력평가(WASL) 중 수학성적의 고교졸업 반영을 2013년까지 연기하고 유급 가족휴가 보험프로그램 도입, 동성 동거인의 복지혜택 제공 등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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