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법무부, 전국 최고수준 유지 납득 안 돼
현재 갤런당 3.14달러…주내 도시간에도 큰 격차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평균 3.14달러를 상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주정부가 업자들의 가격담합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언레디드 레귤러 기준)은 전국평균인 2.86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랍 맥키나 주 법무장관은 23일 주지사실 및 주 무역경제개발부와 합동 조사반을 편성, 16년만에 처음으로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 동향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맥키나장관은 특히 벨링햄 등 일부 지역의 가솔린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주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가격책정 자료확보가 가능한 시애틀-에버렛-벨뷰의 메트로폴리탄 지역과 벨링햄, 타코마, 스포켄, 올림피아, 밴쿠버 등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당국은 오는 7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가을에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업계는 그러나, 가격 담합행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부지역 석유협회(WSPA)의 프랭크 홈스 서북미 지부장은 “시장기능 외에 어떤 다른 요소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있다”며 일부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가격담합의 의혹을 일축했다.
홈스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가솔린 가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지만 모두 시장기능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고 정유회사의 부당행위에 의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은 지난 2월5일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현재 갤런당 평균 3.13센트인 시애틀지역의 가격은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23.6센트나 오른 수준이다. 현재 주정부가 부과하는 가솔린 세금은 갤런당 52.4센트로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높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