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예비 선거 출마,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 출마자 2위 쟁탈 목표
필라 한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영근(43)변호사가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위사히컨 학군에서 3번 째 교육위원 선거에 도전했다. 오는 5월 15일(화)에 실시되는 예비 선거에 출마하는 필라 인근 지역 출신 한인은 데이빗 오 변호사(47, 공화, 필라 시의회 광역구 시의원 후보)와 박 변호사 2명뿐이다.
현직 교육위원인 박영근 변호사는 지난 26일 몽고메리 카운티 로어 귀니드에 있는 포크스 웨이 커뮤니티 강당에서 열린 위사히컨 학군 교육위원 출마자 토론회에 참석해 “교육에는 부모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 교육위원은 “지난 4년간
무보수 직의 교육위원을 지내면서 세금을 한 푼도 인상하지 않은 것을 자랑으로 생각 한다”면서 “타당한 이유 없이 예산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100여명의 유권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인 집중 거주 지역인 위사히컨 학군의 교육 위원은 9명으로 올해 11월 본 선거에서 5명이 교체된다. 박 교육위원은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 1999년 약관 35세에 첫 교육위원에 당선된 이후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최고참 교육위원으로 앞으로 4년간 활동하게 된다.
특히 박 교육위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외에 민주당에서도 추천을 받아 공화, 민주 양당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이번 예비 선거에는 공화, 민주 양 당에서 8명이 출마했다. 그동안 필라 인근 지역 한인 출신 중 3-4명이 교육위원으로 봉사했으나, 중도 탈락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해 박영근 교육위원만 유일하게 남았다.
한편 일찍이 출사표를 던진 데이빗 오 변호사는 4년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선거 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5명을 뽑는 이번 시의회 공화당 예비 선거는 공화당이 공천한 5명만 출마해 사실 데이빗 오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예비 선거 득표수에 따라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의 후보 기호가 결정되기 때문에 오 후보는 앞 번호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본 선거에서 공화당에서는 2명만이 광역 구(at large) 시의원으로 당선된다. 4년 전 시의회 선거에서 오 후보는 기호 5번으로 9만9,000여 표를 획득했으나 3위에 그쳐 낙선했다. 당시 2위를 차지한 잭 켈리 시의원은 11만 4,000표로 오 후보보다 1만5,000여 표가 많았다. 따라서 오 후보는 이번 예비 선거에서 2위 안에 들고, 본 선거에서 12만표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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