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니더아우워 대주교
40명신자에 견진성사
성마이클한국인성당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국인 천주교회(주임 박정배 신부)는13일 주일미사시간을 통해 견진 성사를 거행했다. 가톨릭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장인 조오지 니더아우워 대주교 주례로 열린 견진 미사는 박정배 주임신부를 비롯한 피델리스 주일학교 미사 담당신부, 발톨로메오 필리핀 공동체 담당신부, 마이클 파다진스키 교구장 비서신부 등이 합동으로 봉헌했다. 2년 만에 마련된 이날 견진 성사에서는 류원석 스테파노씨등 40명의 본당 신자들이 성숙된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다. 박정배 주임신부는 미사시작 인사말을 통해 지난 3개월동안 견진 성사를 위해 공부해온 견진자들을 격려하고 특별히 견진 성사 집전을 위해 한인 성당을 방문한 교구장 대주교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인 공동체가 바라고있는 사제배출을 위해 미사 중에 기도해 줄 것을 요청 하기도 했다. 조오지 니더아우워 대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 혼동되고 어려운 시대에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지금, 영성적, 신앙적, 도덕적으로 우리의 삶에 믿음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하느님 사랑의 성령을 오늘, 견진 성사를 통해 받게 된다고 말하고 성령의 나침반이 가르키는 방향을 믿고 따르는 삶이야말로 바로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향하여 걷는 올바른 방향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오지 대주교는 견진 성사를 받는 신자들의 세례명을 부른 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증거로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성유를 이마에 발랐다. 안수와 축성 성유의 도유를 통해 성령의 은혜를 받은 견진자들은 영적 성장을 통해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것을 다짐했다. 견진 미사가 끝난 후 조오지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들은 전신자와 함께 친교실에서 점심을 나누며 새 견진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견진 성사를 받은 성인 33명과 주일학교 학생 7명은 지난 2월부터 견진 성사 교리과정을 통해 견진을 준비해왔었다. 가톨릭의 견진성사(Sacramentum Confirmationis)는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 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내려 신앙을 강화시켜주는 성사로서 세례성사가 사람들을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해 주는 성사라면 견진 성사는 하느님의 자녀들에게 신앙적 용기와 영적인 성장을 가져오게 하는 성령의 성사이다.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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