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발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사샤 파플로비치(오른쪽)가 피스톤스 가드 리처드 해밀턴을 막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Looking for a Hero”
막판 한방 날려줄 히어로 없어
클리블랜드 2연패… 76-79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는 히어로가 없다. 구단 사상 첫 NBA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한 방을 날려줄 히어로가 없어 2패의 궁지에 몰렸다.
캐발리어스는 24일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NBA 동부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도 76-79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마지막 역전골의 찬스를 잡았지만 두 번 다 ‘와이드오픈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다니엘 마샬에 이어 래리 휴스도 히어로가 될 운명이 아니었다.
1차전 막판 오른쪽 코너에서 발을 모으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19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은 마샬의 결승 3점포가 빗나가며 아깝게 졌던 캐발리어스는 2차전에서도 막판 ‘페펙트 찬스’를 놓쳐 할 말이 없다. 이날에는 76-77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제임스의 빗나간 슛이 피스톤스 포워드 라쉬드 월래스(16점 11리바운드)의 손에 맞고 골대에서 약 7피트 떨어진 곳에 혼자 서 있던 래리 휴스(4점)한테로 굴러 갔다.
그러나 휴스가 높이 쏜 그 짧은 슛은 골대에 맞고 튀어나왔고 캐발리어스는 앤더슨 바레자오(14점 14리바운드)의 팁슛마저 골대를 외면하며 땅을 쳤다.
그 많은 찬스를 다 날리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경력이 풍부한 피스톤스는 마지막 5분 동안 단 한 골밖에 못 넣고도 2연승을 끄집어냈다. 테이션 프린스가 부진해 고전했지만 백업 포워드 제이슨 맥시엘 15점에 6리바운드로 분전, 홈코트 이점을 지켰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