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35)이 미국 비즈니스 전문지에 실렸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전문지 크레인즈(Crain’s)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음악의 거물 뉴욕에 회사를 세우다’란 제목으로 두 페이지에 걸쳐 박진영과 20일 뉴욕 맨해튼에 오픈하는 JYP USA에 대한 기사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크레인즈는 음악가 겸 기업가인 박진영이 미국으로 건너와 힙합 아티스트에게 데모 CD를 보낸 시절부터 3년이 지나 서구 프로듀서들과의 음악 작업, JYP USA를 설립까지의 과정을 박진영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했다.
이 잡지는 박진영에 대해 뉴키즈 온 더 블록, 엔싱크,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의 대형 보이 밴드를 만들어낸 플로리다 올랜도 출신의 거물 루 펄먼(Lou Pearlman)과 비교된다며 워너뮤직 그룹의 부회장인 케빈 라일즈(Kevin Liles)의 말을 인용해 그는 엄청난 활동가다. 그가 비를 통해 이뤄놓은 것은 정말 엄청난 것들이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이 맨해튼 이스트 31번가에 500만 달러를 들여 설립한 JYP USA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했다.
한국기업 SK텔레콤과 조인트 벤처 업체로, 소식통을 인용해 JYP USA의 건물이 모타운의 베리 고디(Berry Gordy)가 운영했던 힛츠빌(Hitsville) USA의 현대판 버전이라고 묘사했다.
이 회사의 첫째 목표는 미국의 음반사 및 프로듀서들과 협상을 통한 계약 체결, 두번째는 아티스트를 미국적 방식으로 트레이닝시켜 새로운 월드스타로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로의 관문(Gatway To Asia)’이라 불리는 JYP USA 건물은 대부분 10대 아티스트를 위한 8개의 숙소, 안무 연습실, 녹음 스튜디오, 8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로 구성됐으며 이곳에서 남부 랩 음악의 대명사인 프로듀서 릴 존(Lil Jon)과 함께 10월 15세 한국소녀인 민(Min)의 첫 싱글을 발매한다고 전했다.
첫 음반 발매 전까지 박진영이 ‘학생’이라 부르는 한국인과 중국인 연습생들은 모두 아카데미에 등록되며 그들은 음악 이론, 작곡, 편곡 뿐 아니라 영어 학습도 진행한다며 박진영의 말을 인용해 비가 데뷔 전 영어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일로 꼽는다고 마무리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