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인과 3개월 전 헤어졌다.”
개그맨 황영진이 1,000일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결별한 사실을 밝혔다.
황영진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진실게임>에 출연해 “지난 2004년 그룹 캣츠의 멤버 박수정에게 대시했다가 거절당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황영진은 이후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2년 넘게 교제해 왔다.
황영진은 14일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한 여자였다. 지난 2005년 5월5일에는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녹화 도중 공개 프러포즈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3월께 헤어졌고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황영진은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SBS 파워FM(107.7MHz) <하하의 텐텐클럽>에서 이 사실을 털어 놓아 청취자들의 위로를 받았다.
황영진은 “하하와 편한 친구 사이여서 마음 편하게 말을 꺼냈다. 최근 그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제는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황영진은 이어 “이런 와중에도 내가 개그맨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영진은 “라디오에서 고백하던 날, 직접 기타를 치며 내 사연을 담은 자작곡을 불렀다. 그런데 하필 기타가 고장나 버렸다. 기타 소리가 어찌나 이상하던지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하며 웃음이 나더라. 이 동영상이 UCC로 제작돼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황영진은 현재 결별의 상처를 딛고 방송 활동 재개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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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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