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뉴욕 지회로 격하돼 위축된 활동을 면치 못했던 필라 평통이 지난 1일 출범한 13기를 맞아 필라 협의회로 복원돼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13기 필라 평통은 인원이 42명으로 12기의 18명보다 무려 24명이 늘어났으며, 협의회장에는 남부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헌수(59, 슈프림 테크놀러지 회사 대표)씨가 선임됐다. 김헌수 신임 회장은 지난 2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협의회 부활을 계기로 한국의 평화통일 지원 활동을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필라, 남부 뉴저지, 해리스버그, 델라웨어 주 등 지역 한인회와 협조 관계를 돈독하게 구축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서울에서 평통 해외 지부 회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평통 출범회의에 다녀온 뒤 필라 협의회 집행부를 구성하고 오는 8월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헌수 회장은 보성 고를 졸업한 뒤 미국에 와 뉴저지 주에 있는 스탁튼 스테이트 칼리지를 다녔으며 템플 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여행사 등을 운영하다가 1990년 대 초 슈프림 테크놀러지 회사를 설립, 한국에 있는 각 대학과 연구 기관에 정밀 연구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 일찍이 한인 사회의 봉사 활동에 뛰어들어 1977년 김주진(아남 USA 대표)씨가 7대 필라 한인회 회장을 맡을 당시 봉사 부장을 시작으로 미주 총연 사무총장, 필라 평통 간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분한 성격에 큰 소리를 내는 적이 없는 김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체리힐 제일 감리 교회 예배 부장을 맡고 있다. 소셜 워커로 근무하는 부인 조명희 씨와의 사이에 아들 정훈 군(럿거스 대)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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