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입한‘잉카보트’주정부서 결함 발견
내년 2월 실시될‘프라이머리’차질
지난해 LA카운티가 도입한 ‘잉카보트(InkaVote)’투표기가 다음 선거부터는 사용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는 잉카보트 투표기가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정확성 기준을 준수하는지 검토한 결과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가 결함에 대한 기술적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면 투표기 사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잉카보트 투표기는 터치스크린 투표기와 함께 LA카운티 투표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잉카보트 투표기의 사용이 중단되면 투표 준비에 문제가 발생해 내년 2월에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대통령 후보 프라이머리 선거도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총무처는 잉카보트 투표기가 유권자들이 복수로 투표했거나 후보자를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 오류를 가려내는 시스템이 연방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LA카운티 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해 검토에서 연방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을 받았는데 올해 갑자기 결함이 발견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잉카보트 투표기는 LA카운티가 지난해 2,500만 달러를 들여 도입한 기계로 유권자가 잉크로 지지후보를 찍어서 표시하고 컴퓨터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면 컴퓨터가 이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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