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악역으로 시청자들 만나게 되
중견 배우 박원숙이 독한 시어머니의 진수를 선보인다.
박원숙은 새 MBC 주말극 <겨울새>(극본 이금주ㆍ연출 정세호)에 강여사 역으로 캐스팅됐다. SBS 드라마 <올인>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친 박원숙은 오랜만에 악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박원숙이 맡은 강여사는 홀로 외동 아들을 키우며 끊임없이 재물을 좇는 인물이다. 주인공인 영은(박선영)을 며느리로 맞아 혼전 파혼, 혼수 등을 문제삼으며 고부 갈등을 일으키는 원흉 역할을 한다.
임신 중인 영은을 힘들게 하고, 출산 후에는 아이를 미끼삼아 영은을 괴롭히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겨울새>의 한 관계자는 “강여사는 돈 앞에서 얼굴을 바꾸는 인물이다. 영은과 대립 구도를 이루며 극을 이끄는 주축이 되는 만큼 박원숙의 연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새>는 파혼,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시련을 겪은 한 여인이 홀로서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화제가 됐다. <겨울새>는 <문희>를 후속해 9월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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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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