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부르는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어떤 느낌일까.
역동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유명한 가수 이은미가 리메이크 음반 ‘트웰브 송스(Twelve Songs)’를 25일 발표한다.
그로서는 ‘서른 즈음에’가 담긴 2000년 앨범 ‘노스탤지어(Nostalgia)’ 이후 7년 만의 리메이크 음반. 아울러 2005년 정규 6집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음반이다.
그는 평소 공연 등에서 애창한 노래 열두 곡을 골라 재해석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1960~70년대 사랑받은 한상일의 ‘웨딩드레스’와 송창식의 ‘밤눈’을 필두로 조동진의 ‘제비꽃’과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독특한 감성으로 다시 소화했다.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불렀고,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는 해금ㆍ대금 등의 악기로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이밖에 나미의 ‘슬픈 인연’, 이문세의 ‘옛사랑’, 강승모의 ‘무정블루스’, 김광진의 ‘편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도 이은미의 목소리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에 참여한 그는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를 통해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02년 500회 공연 기념 콘서트를 열었고, 2006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기억 속으로’ ‘애인…있어요’ 등의 히트곡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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