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하우스’ ‘CSI’ ‘그레이…’ 새 시즌 기대
미국 드라마(미드) 팬들이 기다리는 미국의 2007~2008년 TV 시즌이 9월17일 폭스TV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 방영으로 막을 연다.
국내에서 ‘석호필’(주인공 스코필드의 한국식 이름) 돌풍을 불러일으킨 ‘프리즌 브레이크’는 9월17일 오후 8시에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폭스TV는 9월24일 TV 시즌을 시작하는 타 방송사와 달리 16일에 중계방송하는 제59회 에미상 시상식을 이용해 자사의 TV 프로그램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일주일이나 먼저 선수를 터뜨리는 것이다.
9월19일에는 국내 방영됐던 의학수사 드라마 ‘본스(Bones)’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또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의학 드라마 ‘하우스(House MD)’는 9월25일 오후 9시에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CSI’ 시리즈로 잘 알려진 CBS는 미제사건들을 해결하는 필라델피아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 ‘콜드 케이스’ 시즌5 첫 회를 9월23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
마이애미가 무대인 ‘CSI:마이애미’ 시즌6 첫 번째 에피소드는 9월24일 오후 10시에 방영돼 한국의 불법 다운로드 팬들을 바쁘게 만들 전망이다. 그리고 또 다른 CSI 시리즈인 ‘CSI:뉴욕’은 9월26일 오후 10시에 시즌4 첫 회를 선보인다.
한국의 팬들을 긴장하게 만들 원조 ‘CSI’ 8번째 시리즈 첫 회는 9월27일 오후 9시에 방영을 시작한다.
이밖에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고스트 위스퍼러’는 9월28일 오후 8시에 시즌3의 막을 열고, ‘넘버스’는 같은 날 오후 10시에 시즌4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 시청률 최하위에 머물러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NBC는 한국계 혼혈배우 문 블러드굿 주연의 드라마 시리즈 ‘저니맨(Journeyman)’을 9월24일 오후 10시에 선보인다.
현재의 부인 케이티(그레첸 에골프)와 10년 전에 죽은 약혼녀 리비아(문 블러드굿) 사이에 이상한 삼각관계를 유지하는 샌프란시스코 기자 댄(’로마’의 케빈 매키드)의 시간여행을 그린 ‘저니맨’은 NBC가 올 가을에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
또한 NBC의 지난 시즌 최고의 히트 시리즈인 ‘히어로즈’는 같은 날 오후 9시에 방영된다. 70년대 인기 드라마 ‘소머즈’를 리메이크한 ‘바이오닉 우먼’은 9월26일 오후 9시에 첫선을 보인다.
ABC는 9월27일부터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4를 편성했고, 9월30일에는 올 시즌 ‘위기의 주부들’의 첫 에피소드를 방영한다.
한편 저작권법 전문 변호사들은 NBC, ABC, CBS의 경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지상파에서 방영된 에피소드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므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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