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목 디스크 치료를 위해 당분간 마이크를 놓는다.
이문세는 최근 극심한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가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목 디스크는 장시간 헤드폰을 켜고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 라디오 진행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이문세는 결국 6일부터 MBC FM4U(91.9MHz) <오늘 아침>(연출 하지현)의 진행을 잠시 쉬기로 결정했다.
이문세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공연을 진행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 17~19일 거제, 24~26일 안양 공연을 비롯해 가을까지 전국순회공연 일정이 빼곡하다. 내년 2월부터 미국과 일본 투어도 계획 중이다.
이문세의 측근은 “이미 계획된 공연이라 취소하기 힘든 상황이다. 공연을 앞두고 있어 목 디스크 수술도 받을 수가 없다. 결국 라디오 진행을 쉬면서 몸을 추스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문세를 대신해서 MBC 오상진 아나운서와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대타 DJ로 나선다.
한 라디오 관계자는 “오상진 아나운서가 하루 정도 DJ를 맡는다. 이후 주영훈이 20일까지 마이크를 잡는다. 이문세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대타로 나설 DJ를 추가로 물색해야 한다. 이문세의 하차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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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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