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워>(감독 심형래ㆍ제작 ㈜영구아트)의 심형래 감독이 할리우드에 ‘한국 영화 광복’을 선언한다.
심형래 감독은 광복절인 1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는 9월14일 <디 워>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디 워>의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은 미국에서 시사회 준비를 비롯해 각종 홍보 활동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출국일이 광복절과 겹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심형래 감독의 미국 출국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디 워>는 국내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디 워>의 할리우드 성공 여부는 <디 워>를 재평가하는 주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흥행 성공은 심형래 감독의 미국행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했다. <디 워>를 성원하는 국내 팬들의 지지층이 두텁다. 투자금 회수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었다. 홍보 활동도 외롭지 않다.
㈜영구아트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심형래 감독 혼자서 홍보를 도맡다시피 했다. 미국에서는 주연배우들도 함께 홍보에 나서 심형래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디 워>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무대인사를 돌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10일까지 천안과 광주 방문을 마쳤다. 11,12일에는 각각 대구와 부산을 돌며 팬들을 만난다.
심형래 감독은 9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의 ‘디 워, 한국 영화의 희망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구아트의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은 9일 일찍 귀가했다. 방송을 시청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